로스트아크는 체형과 아바타(룩)를 고려하지 않았다.
홀리나이트를 2년 동안 키웠고 "슈샤이어라서" 늘 고양이 아바타와 모코코 아바타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홀리나이트는 2차 전설 아바타가 상당히 잘 뽑혀서 1년 정도 입고 다녔지만... 현실에서도 똑같은 옷을 년단위로 매일 입고 있지는 않는데.. 하물며 MMORPG의 끝 "룩"을 매일 똑같이 입고 살겠습니까?
특히 로스트아크의 슈샤이어 체형은 판타지 게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정말 최악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게이머들이 원하는 "K 판타지게임 속 캐릭터 체형(외형)" 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서양의 게이머들도 한국 mmorpg의 맹독성 과금, 게임성에 대해 호불호는 갈리지만 캐릭터 외형, 아바타등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들도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서양감성의 외형과 아바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우리 처럼 똑같이 존재합니다.
로스트아크 클로즈베타와 오픈베타를 경험했던 유저로써 소신발언을 하자면, 로아의 개발팀은 세계관, 스토리, 연출과 같은 게임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넥슨, NC 게임들 처럼 캐릭터 외형과 아바타(룩)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오픈 초창기 거의 반년 동안 유저들은 아바타를 만들어 달라고 공식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누웠지만 오픈베타 후 1년이 지나서야 그나마 입을 만한 아바타가 나왔으며 그 후 아바타들도 굉장히~ 천천히 나왔습니다.
2021년 여름 메난민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이때서야 아바타를 찍어내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로아온에서 금강선 디렉터님이 했던 말이 결정타입니다. "아바타 매출이 이렇게 오를 줄 몰랐다" 즉, MMORPG 유저들의 트렌드가 바뀐걸 몰랐던 겁니다. (조금 아이러니 한 것은 금강선 디렉터님이 라그나로크를 하셨다고 했는데.. 라그나로크는 룩딸 게임이라..아 물론 인게임 장비로 룩을 꾸몄으니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네요. 즐기는 방법도 달랐을 수 있고.. 아무튼)
많은 슈샤이어 유저들이 눕기를 오랜기간 진행한 결과.. 2022년 로아온에서 슈샤이어 체형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슈샤이어 체형 개선 미리보기
확실히 더 길어지고 옷테가 사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존 슈샤이어의 체형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나,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은 성별/체형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 젠더락 게임이라 유저들의 불만이 더 심했던거 같습니다. 선택지가 없었으니까요.
- 게임의 쿼터뷰 시점도 약간의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안그래도 짜리몽땅한 체형이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점이라 더 짜리몽땅하게 느껴지겠죠? 여기에 다른 직업(종족)들이 슈샤이어보다 더 늘씬하고 키가 큰 체형이니 비교가 확실하게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 로아가 직업 젠더락이 없고, 성별과 종족 선택이 가능했더라면 슈샤이어 체형을 변경하는 일은 없었겠죠.
- 아마 대다수의 슈샤이어 플레이어들이 스트라이커(애니츠 남캐) 체형을 선택해서 워로드, 디트, 버서커, 홀나 플레이를 했을거 같네요.
위쳐 콜라보 게롤트와 비교해보기
2022년 겨울 진행되었던 로스트아크 x 위쳐 콜라보 이벤트에 등장한 게롤트의 체형입니다. 딱 보면 슈샤이어 체형 개선 작업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체형 개선 업데이트는 2023년 여름 7월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추측할 수 있는 몇가지 사례가 있는데.
- 3차 전설 아바타 업데이트 - 2차 전설 아바타는 7월 업데이트 했었다.
- 신규 직업 소울이터 업데이트 - 보통 여름 신규 직업은 7월에 업데이트 하며, 전설 아바타와 동시 출시된다.
- 슈샤이어 체형 개선 작업으로 인해 2022년 여름~2023년 현재까지 상당 수의 아바타가 미출시 상태, 무엇보다 체형 개선 후 아바타 출시가 진행될 것 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
- 그래픽 효과 개선 업데이트가 7~8월로 예정 되어 있다.
이런 이유들로 7월쯤 개선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